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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가디너 누스토르테 Engadiner Nusstorte

     

    스위스는 초콜릿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전통 디저트와 유럽풍 고급 과자 문화가 공존하는 디저트 강국입니다. 알프스의 천연 재료, 독일·프랑스·이탈리아 영향을 받은 다양한 스타일의 달콤한 디저트는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해주며,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운 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위스에서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TOP10을 지역 특산, 재료, 시식 장소와 함께 소개합니다.

    1. Nusstorte (누스토르테) – 엥가딘 지방의 호두 파이

    스위스 동부 엥가딘(Engadin) 지역의 전통 디저트로, 진한 카라멜과 호두를 파이지에 담은 파이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로 여행 기념품으로도 인기입니다.

    • 지역: 생모리츠, 폰트레시나, 다보스
    • 추천 장소: Bäckerei Badilatti (사멩), Hanselmann Café (생모리츠)
    • 보관: 냉장 보관 시 2주 이상 가능 – 선물용 탁월

    2. Luxemburgerli (룩상부르거리) – 작고 귀여운 마카롱

    스위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Sprüngli(스프렁리)의 대표 상품으로, 프랑스 마카롱보다 작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맛(라즈베리, 바닐라,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이 있으며,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선물용으로도 인기입니다.

    • 도시: 취리히, 루체른, 바젤
    • 구입 장소: Confiserie Sprüngli 본점 (취리히 반호프슈트라세)

    3. Vermicelles (베르미첼레스) – 밤 크림 디저트

    스위스 가을철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 삶은 밤을 갈아 만든 크림을 스파게티처럼 짜내어 머랭 위에 얹은 형태이며, 생크림과 함께 제공됩니다. 가을 여행자라면 꼭 맛봐야 할 계절 간식입니다.

    • 시즌: 9월~11월
    • 추천 장소: Hiltl (취리히), Confiserie Bachmann (루체른)

     

     

     

    4. Carac (카라크) – 민트색 초콜릿 타르트

    초록 민트색의 초콜릿 타르트로, 프렌치-스위스 지역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입니다. 다크 초콜릿 가나슈를 민트 크림과 함께 파이에 담아 상큼하고 달콤한 조화를 이룹니다. 소형 디저트샵에서 자주 판매됩니다.

    • 지역: 로잔, 프리부르, 제네바
    • 추천 장소: Martel Chocolatier (제네바)

    5. Zuger Kirschtorte (추거 키르쉬토르테) – 체리 브랜디 케이크

    추크(Zug) 지역의 특산 케이크로, 체리 브랜디(Kirsch)를 머랭, 크림, 스펀지에 스며들게 한 독특한 케이크입니다. 알코올 향이 은은하게 나며, 어른들의 디저트로 인기.

    • 지역: 추크(Zug)
    • 추천 장소: Confiserie Speck (추크 본점)

    6. Brätzeli (브레첼리) – 얇고 바삭한 전통 쿠키

    스위스 북부의 전통 과자로, 철판에 눌러 만든 얇은 와플 쿠키입니다. 바닐라, 레몬, 아몬드 등 다양한 맛이 있으며, 커피나 차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 지역: 바젤, 루체른, 아펜첼
    • 판매: 슈퍼마켓 Coop, Migros에서도 구입 가능

    7. Meringues with Double Cream – 그뤼에르 스타일 디저트

    프리부르주의 대표 디저트. 바삭한 머랭과 진한 더블크림(La Gruyère double crème)을 함께 제공하는 고급 디저트로, 신선한 유제품의 풍미가 일품입니다.

    • 지역: 그뤼에르(Gruyères), 프리부르
    • 추천 장소: Le Chalet (그뤼에르)

     

     

     

    8. Älplermagronen mit Apfelmus – 사과소스와 함께 먹는 알프스 파스타

    식사 겸 디저트로 분류되기도 하는 독특한 메뉴. 감자, 파스타, 치즈, 크림으로 만든 고소한 ‘알프스 마카로니’에 달콤한 사과소스를 곁들여 먹는 스위스식 퓨전 요리입니다.

    • 지역: 루체른, 인터라켄, 알프스 산악지역
    • 추천 장소: Berggasthaus Aescher (앱엔첼)

    9. Schoggibrot – 초콜릿 샌드 브레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인기 있는 스위스식 초콜릿 빵. 바게트나 스위트롤 사이에 스위스 다크초콜릿을 넣어 간단하지만 진한 초코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구입: Migros, Coop 베이커리 코너
    • 추천: 따뜻하게 데우면 풍미 배가됨

    10. Schokoladefondue – 스위스식 초콜릿 퐁듀

    치즈퐁듀 못지않게 인기 있는 디저트. 다크초콜릿을 녹여 과일, 마시멜로, 바게트 등을 찍어 먹습니다. 고급 디저트 카페나 호텔 다이닝에서 제공됩니다.

    • 지역: 전역 호텔 & 카페
    • 추천 장소: The Chocolate Factory (인터라켄), Lindt Café (취리히)

    결론 – 달콤함으로 기억되는 스위스 여행

    스위스는 알프스의 풍경만큼이나 정갈하고 세련된 디저트 문화로 전 세계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전통 디저트와 현대적인 수제 과자들은 기념품으로도 좋고, 여행 중 소소한 휴식의 즐거움이 되어줍니다. 여행지를 정할 때 음식만큼 디저트도 중요하다면,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는 꼭 이 TOP10을 기억해두세요. 스위스의 달콤함은 혀끝을 넘어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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